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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4월말부터 키우기 시작한 채송화 직접 씨를 받아서 4월 말경 베란다에 심었던 채송화입니다. 물을 뿌리니까 픽픽 쓰러지는것이 혹시나~ 행여나~ 하는 맘에 조마조마했었지만 잘 크고 있네요. 본래 너무나도 제가 귀찮아하는 타입이라 뭔가를 이렇게 키우고 하는것이 싫었지만 이번에는 매일매일 살펴보고 할 만큼 애정이 갑니다. 5월 5일에 돋아난것을 보고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채송화는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었습니다. 작년 언제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가을경이지 싶은데, 딸아이와 함께 커피용기 안에 흙을 넣고 심었었는데 나질 않더라구요.그런데 이게 이번에 피어났습니다!정말 기분 좋은 선물이었습니다.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이렇게 자라는것만으로 예뻐보입니다.계속 계속 자라나다오~~ * Zenfone2. 무보정 더보기
비오는 날... 오래간만의 비...숨이 막힐듯한 꺾이지 않을듯한 더위를 식혀준다. 그렇게 이번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한다. * 어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었더니 맘이 이상하다. 게다가 비까지 오니까... 빈자리, 상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것, 지킨다는것, 기억하고 싶다는것, 잊혀진다는것, 나의 자리... 이 모든것이 너무나도 공감되면서 가슴이 미어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