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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andom Thoughts(斷想)

곡성...정말 미쳤다(스포일러 있음) 얼마전 곡성에 대한 동영상 리뷰를 보았고, 그곳에 달린 댓글들을 쭉 읽어보면서 새삼 놀라움을 느껴 몇자 끄적여 본다. 본 영화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접하지 않았었고, 인터넷에 떠도는 포스터(황정민 얼굴만 기억나는)만 몇번 보았던, 그냥 그렇고 그런 공포물인줄 알았다가, 혹시나 해서 보았고, 그야말로 나는 미쳐버렸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본 우리나라 영화중 단연 최고다라고 혼잣말을 계속 되뇌이게 되었다. 이 영화가 더욱 미쳤다고 느껴지는건, 영화에서 보여주는 메세지(최소한 나한텐 그렇게 느껴진다)가 이 영화를 두고 보여지는 호불호의 반응들과 똑같다는 것이다. 반기독교적이다, 기독교적이다, 영상미가 뛰어나다, 반전의 반전이다, 스포일러를 알아도 이해하기 힘들다, 정말 뛰어나다 등등 수많은 감상들이 주를.. 더보기
카카오로간 김기사... 개인정보 보호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기타 부가 기능만 잔뜩 넣어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카카오... 결국은 내비까지 김기사에서 카카오내비로 바꾸어 놓았다. 김기사 유저를 돈으로 산것이리라. 김기사의 유저 편의성은 어디로 간것인지 날아가 버리고, 여러 장점들을 숨기거나 없애거나 찾기 힘들게 만들어 놓았다. 덩치도 커졌고... 카카오톡도 처음엔 그랬었지..좋았었지...그러나 변질됐지... 김기사도 같은 길을 걷는것인가... 더보기
계곡에서 본 이기주의에 대한 잡념 8월 4일. 집에서만 편하게 있고 싶을정도로 유난히도 더운 여름, 아이들을 데리고 함안 별천 계곡으로 갔다.비가 언제 왔는지 생각나지 않을정도로 가물어 있을거라 예상했고, 역시나 계곡물은 가장 깊은곳이 무릅아래였고,보통은 발목이나 종아리 정도만 잠기는 수준이었다. 얼마나 무덥던지, 너무나도 더워서인지는 몰라도 의외로 사람들도 많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계곡물이 너무 없기에 한편으론 없는것도 당연하다 느꼈지만...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적당한곳을 찾고자 했지만 그런곳이 있을것 같진 않았고, 그나마 조금 깊어진다 싶어 가보니,계곡물 한 가운데에 휴대용 테이블과 탁자를 떡하니 펼쳐놓고 자랑스럽게 맥주를 마시는 인간들이 있었다.그곳 이외에는 마땅히 물놀이를 할만한 장소가 없는것이다. 그곳 위쪽을 바라봐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