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CE-6000'에 해당되는 글 44건

  1. 2015.08.17 계곡에서 본 이기주의에 대한 잡념
  2. 2015.08.17 회사에서 쳐다본 흐릿한 미리내
  3. 2015.08.17 2015.08.17 여름 하늘
  4. 2015.08.14 거미 vs 팩맨
  5. 2015.08.14 오랜만의 비
  6. 2015.08.14 광해의 근원은 人
  7. 2015.08.14 비오는 날...

8월 4일.


집에서만 편하게 있고 싶을정도로 유난히도 더운 여름, 아이들을 데리고 함안 별천 계곡으로 갔다.

비가 언제 왔는지 생각나지 않을정도로 가물어 있을거라 예상했고, 역시나 계곡물은 가장 깊은곳이 무릅아래였고,

보통은 발목이나 종아리 정도만 잠기는 수준이었다.


얼마나 무덥던지, 너무나도 더워서인지는 몰라도 의외로 사람들도 많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계곡물이 너무 없기에 한편으론 없는것도 당연하다 느꼈지만...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적당한곳을 찾고자 했지만 그런곳이 있을것 같진 않았고, 그나마 조금 깊어진다 싶어 가보니,

계곡물 한 가운데에 휴대용 테이블과 탁자를 떡하니 펼쳐놓고 자랑스럽게 맥주를 마시는 인간들이 있었다.

그곳 이외에는 마땅히 물놀이를 할만한 장소가 없는것이다.


그곳 위쪽을 바라봐도 더 이상의 쉴만한곳은 있을리 만무해보였고, 그렇다고 그 테이블 있는곳에서 놀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아이들은 그 사람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했을까?

왜 내 아이들을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 또한 피해를 입어야 하는것인지...


순간 맘 속에서 오만가지 욕이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했다.


울며겨자먹기로, 오만가지 욕을 억누른채 아이들을 데리고 위로 위로 계속 올라 가봤고, 올라갈수록 계곡 물이란 물은 점점 줄어들었다.


그늘이 있는, 그리고 겨우! 물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의 장소에 다다랐으며, 난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여기서 쉬어야겠다고 말했다.

아이들도 이해를 했는지 수긍했고, 가뭄의 걱정에 빠질 물고기들을 찾으며 놀기 시작했다.



물이라고 있는곳이 이렇다...(a6000(ILCE-6000), Holga lens f8)




아이들이 잠깐 노는동안 위쪽을 더 가 보았으나, 모기를 비롯한 수많은 날 곤충들과 어디서 나올지 모를 뱀, 깨끗해보이지 않는 말라 붙어가는 계곡 바닥들을 보고 이에 체념했고, 체념할수록 좀전에 보았던 '물가운데 맥주 인간들'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아무도 탓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난 무엇을 했을까?


물론, 욱하기 시작한 일초만에 머릿수로도 안될거라 생각되어졌을테고, 또한 무더운 여름 더러운것은 피하고 싶은 맘이 생겼을터겠지...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을테고...


아이들만 없었다면 계곡물에다가 똥오줌 한껏 갈겼을것 같다.

너희들이 지금 발담그고 있는 물은 똥물이다!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하지만, 내가 올라간 저 곳보다 더 위에 누군가가 그렇게 했을지도...



이 근처에서 이렇게 사진이나 찍어야 했다...(a6000(ILCE-6000), Holga lens f8)



물론, 그날 보았던 눈살 찌푸릴만한 광경은 그것만은 아니었다.

이렇게 멀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때면,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라 부르기에 민망한 부분이 많다라고 되뇌이게 된다.

이쯤 오면 우리나라가 1등하는 부분이 많았던것도 생각나게 된다. 좋지 않은, 나쁜쪽으로의 1등...ㅋㅋ


우리나라가 잘하는게 얼마나 많은데 그런것만 얘기하냐!라고 되물으면서 그걸 덮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부끄러운건 부끄러운거다.

인정할건 인정하고 바꿔 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대략 십분쯤인가 있다가 아이들이랑 다시 내려가야만 했다.


바뀌지 않는다면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을듯...

Posted by 마음의 문 네오스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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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000(ILCE-6000), Samyang 12mm f2, ISO1250, 15s



회사에서 시간을 보니 문득 은하수 생각이 났고,

구글 별자리를 확인해보니(토성을 찾아 근처를 살펴보면 된다) 고개를 들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

광각 렌즈로 찍어 보았다.


이곳이 아무리 시골이라지만, 수많은 가로등과 건물의 빛으로 광해가 너무나 심해서

찍히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흐리게나마 하나 찍혔다.


이럴땐 공기 좋고 맑은, 아무것도 없는곳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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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음의 문 네오스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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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000(ILCE-6000), Samyang 12mm f2


a6000(ILCE-6000), Samyang 12mm f2


HTC evo4G+


a6000(ILCE-6000), Samyang 12mm f2


HTC evo4G+


a6000(ILCE-6000), Samyang 12mm f2


HTC evo4G+


a6000(ILCE-6000), Samyang 12mm f2


HTC evo4G+


a6000(ILCE-6000), Samyang 12mm f2


a6000(ILCE-6000), Samyang 12mm f2



거의 매일 같은 하늘을 바라본다.

2015년 8월 17일 점심시간경...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의 여름도 한풀 꺾이어 가고,

가을에게 그 자릴 넘겨주려 하고 있다.


하늘이 좋다.

구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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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vs 팩맨

My Photo Story 2015. 8. 14. 13:02 |


a6000(ILCE-6000), Samyang 12mm f2, Manual, Pattern, 1/60s, ISO2500


의도치 않았지만 가끔 뜻밖의 결과물이 나올때가 있다.

팩맨의 무적기가 필요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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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비

My Photo Story 2015. 8. 14. 11:35 |


a6000(ILCE-6000), Fotasy 35mm f1.7, 1/60s, f11, ISO800



오랜만에 비가 내려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


비가 내리면 세상은 더욱 진해지고 벼는 커져간다.


밥시간이 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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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음의 문 네오스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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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000(ILCE-6000), Samyang 12mm f2, 5s, ISO1600, Manual



어두운 밤 하늘에 별빛만이 반짝이는...라고 말하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다.

빛나는건 별빛만이 아니다.

하늘마저 물들었다.


전기를 내 보내는 전봇대를 보며 아쉬움을 탓하지만 그게 네 탓이랴?

사람탓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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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음의 문 네오스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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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My Photo Story 2015. 8. 14. 08:49 |


a6000(ILCE-6000), Fotasy 35mm f1.7




오래간만의 비...

숨이 막힐듯한 꺾이지 않을듯한 더위를 식혀준다.


그렇게 이번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한다.



* 어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었더니 맘이 이상하다. 게다가 비까지 오니까... 빈자리, 상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것, 지킨다는것, 기억하고 싶다는것, 잊혀진다는것, 나의 자리... 이 모든것이 너무나도 공감되면서 가슴이 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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