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아름다운 스크린샷때문에 한번쯤 해보고 싶단 생각을 가졌던 게임.
뒤늦게 접하고선, 그 자리서 바로 엔딩을 봐버렸다.
게임 내내 가슴이 벅차 올랐다.
마지막 여정에서는 그 감동이 폭발하였고, 후엔 한동안 넋놓고 있었을 뿐이다.
무엇이 감동적이었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지만, 나만의 또다른 감동이 있었던 것이다.
아마도 내 나이 4살, 혹은 5살쯤이지 싶다.
그 때 보았던 제목도 기억나지 않던 그림책이 있었는데, 그 책속의 주인공인 소년이 저 멀리 하늘나라에 있는 이쁜 성을 동경하는 그림이 있었던 책이다.
그 동경하는 모습, 구름위 몽환적으로 그려진 성... 그 느낌을 난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이 짧다면 짧은 여정(Journey)은 그 때의 기억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다.
무언가를 향해 계속 나아간다
짧지만 강렬하면서도 긴 여운을 주는, 내가 어릴적 느꼈던 그 감정을 다시 생각나게 해주는 이러한 체험을 느낄수 있어서 이 게임은 너무나도 고맙게 느껴진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그 감동은 가시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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